<대처 사망> EU 집행위원장 “유럽통합에 기여”

<대처 사망> EU 집행위원장 “유럽통합에 기여”

입력 2013-04-09 00:00
수정 2013-04-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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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서거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대해 유럽연합(EU)의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기렸다.

바호주 입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에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대처의 타계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여성 정치인이었다”고 추모했다.

그는 “대처 전 영국 총리는 EU 안에서 신중하지만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의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그의 기여와 공로는 앞으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대처는 단일유럽의정서에 비준함으로써 단일 시장을 탄생하는데 조력했다. 중부 유럽 국가들과 철의 장막 뒤에 남겨 있던 동유럽 국가들을 유럽의 가족이 되도록 하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대처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현 영국 총리와 EU간에 불협화음을 내는 것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대처의 지도력 하에서 영국은 EU의 확대에 매우 협조적이었다”면서 “그의 유산은 영국이 EU내에서 차지하는 특별한 역할을 포함해 현재의 위상을 갖는데 많은 것을 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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