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교황 포클랜드 발언 반박

영국 총리, 교황 포클랜드 발언 반박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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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이 아르헨티나 영토라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정색하고 반박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위해 브뤼셀을 방문 중인 캐머런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영국이 아르헨티나로부터 포클랜드를 강탈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과거 발언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포클랜드 전쟁 추모 미사에서 영토를 강탈당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교황은 2010년에도 포클랜드에 대해 “우리 땅”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교황의 포클랜드 발언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교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점을 정중하게 밝힌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 10~11일 시행된 주민투표로 “영국령을 희망하는 ‘흰색 연기’는 명백해졌다”며 주민들의 뜻은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영유권 협상 요구에 맞서 강행한 주민투표에는 유권자 1천672명 가운데 92%가 참여했으며, 98.8%가 영국령 잔류를 지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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