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혼자 차 안에 있다가 차량 절도범에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께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SUV 차량이 도난당했다.
당시 시동이 걸린 있던 차 안에는 생후 2개월 된 남자아기가 있었으며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아기의 아버지는 출근해 가게 문을 열고 난방기기를 켜는 중이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공안은 가용한 인원을 총동원해 도난차량 추적에 나섰고 올해 48세인 피의자 저우(周) 모씨는 포위망이 좁혀오자 이튿날인 5일 오후 5시께 자수했다.
그러나 아기는 이미 도주과정에서 목 졸려 살해돼 도로변의 눈 속에 파묻힌 뒤였다.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로 사건 발생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아기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큰 관심을 보였지만 끝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되자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시하며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현행법상 고의 살인죄는 최고 사형에 처하지만 피의자가 자수한 점이 양형에 참작될 여지도 있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6일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께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SUV 차량이 도난당했다.
당시 시동이 걸린 있던 차 안에는 생후 2개월 된 남자아기가 있었으며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아기의 아버지는 출근해 가게 문을 열고 난방기기를 켜는 중이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공안은 가용한 인원을 총동원해 도난차량 추적에 나섰고 올해 48세인 피의자 저우(周) 모씨는 포위망이 좁혀오자 이튿날인 5일 오후 5시께 자수했다.
그러나 아기는 이미 도주과정에서 목 졸려 살해돼 도로변의 눈 속에 파묻힌 뒤였다.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로 사건 발생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아기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큰 관심을 보였지만 끝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되자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시하며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현행법상 고의 살인죄는 최고 사형에 처하지만 피의자가 자수한 점이 양형에 참작될 여지도 있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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