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엔진결함’ F-35 전투기 운항 재개

미 국방부, ‘엔진결함’ F-35 전투기 운항 재개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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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과열 탓…설계상 결함은 없어”

미국 국방부가 지난주 엔진 결함으로 시험비행이 전면 중단됐던 록히드마틴사의 차세대 전투기 F-35에 대해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국방부 산하 F-35 개발프로그램 사무국 대변인 키라 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엔진 점검 과정에서 그 어떤 추가 결함도 발견돼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F-35의 엔진을 제작한 프래트앤드휘트니사 측도 이날 성명에서 국방부가 문제가 된 엔진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펼친 결과 임시 운항 중단 명령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F-35A에서 발견된 엔진 균열은 장시간 비행으로 엔진이 과열되고 기체가 과부하가 걸린 데 따른 것으로, 엔진 설계상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들 업체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F-35A를 점검하던 도중 저압 터빈 블레이드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F-35기 전 기종의 시험비행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F-35 기종이 엔진 관련 문제로 운항 중단 명령을 받은 것은 올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 해병대에서도 F-35B의 연료관에서 결함이 발견돼 한 달 가까이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2011년 시작된 F-35 합동타격전투기 개발 사업은 약 4천억 달러가 투입된 미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개발 프로젝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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