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기록적 더위 빈도 5배 늘었다”

“월별 기록적 더위 빈도 5배 늘었다”

입력 2013-01-15 00:00
수정 2013-0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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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년 동안 지구 온난화로 월별 기록적인 더위의 빈도가 5배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과 스페인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 저장된 전 세계 1만 2천 개 지점의 월별 기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학술지 ‘기후변화(Climatic Change)’에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남아시아에서는 월별로 전례 없는 더위가 찾아온 빈도가 10배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이 유발한 온난화를 배제하면 경신된 기록의 80%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와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의 딤 코모우는 “최근 10년 동안 지구 상에는 전례가 없는 폭염이 잇따랐다”며 “2012년 미국, 2010년 러시아, 2009년 호주, 2003년 유럽 등이 그 예”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온난화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월별 기록적인 더위의 빈도가 30년 이후 1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모우는 “유럽의 여름이 오늘날보다 12배 더워진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새 기록으로 간주하려면 2020년대, 2030년대 세워질 기록을 경신해야만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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