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감 조기 확산…미성년자 18명 사망

미국 독감 조기 확산…미성년자 18명 사망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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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독감이 예년보다 더 일찍, 넓은 지역으로 퍼지면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독감으로 18세 미만 미성년자 18명이 사망했고 작년 말까지 2천25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 4일 뉴욕시를 포함해 29개주에서 독감이 위험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주 16개주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4주간 독감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비율은 2.8%에서 5.6%로 상승했다.

비교적 약한 독감이 돌았던 전년도에는 2.28%였고 2009년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렸을 때는 7.7%였다.

CDC는 올해 독감 유행 시기가 지난 10∼12년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독감은 대개 1∼2월에 정점에 달한다.

조지타운대 의학센터 대니얼 루시 박사는 “작년과 비교하니 이번 독감이 더 독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그러나 예년보다 독감 유행 시기가 빠르고 유행 지역이 넓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잘 씻고 지금이라도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당부했다.

ABC방송은 ‘구글 독감 추적’이라든지 독감을 옮긴 친구를 찾아내는 페이스북 어플 등 소셜미디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FLUNEARYOU.COM’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약 2만명이 자신의 독감 증상과 우편번호까지 올리면서 독감 추적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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