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토크쇼 진행자되나

미셸 오바마 토크쇼 진행자되나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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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실패시 가능성 거론타고난 재능.. 오프라 윈프리에 비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따라 직업을 잃게 되더라도 부인 미셸 오바마는 걱정이 없을 듯 싶다.

TV 쇼 진행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TV방송사 경영진은 퍼스트레이디인 미셸이 토크쇼 진행자로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4일 미셸 오바마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에 비교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TV 프로그램 제작사 사장인 힐라리 에스테이 맥로그린은 “개인적으로는 그녀(미셸)가 퍼스트레이디로 계속 있어주기를 원하지만 백악관을 떠나게 된다면 TV쇼 진행자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쇼 진행자로서)그녀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존 클라인 전 CNN 사장은 오바마가 재선에 실패한다면 TV방송사에서 미셸을 가로채 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클라인은 TV가이드 잡지를 통해 “낮시간 TV프로 제작자들은 새로운 얼굴을 갈망하고 있는데 미셸은 최상의 후보”라고 말했다.

사려 깊고 열성적인데다가 ‘워킹 맘’이며 자신에게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함이 없다는 얘기다.

역대 퍼스트레이디 누구보다도 TV에 자주 출연했으며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와,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정기적으로 출연해왔다.

ABC방송 ‘닥터 오즈’쇼에 출연한 것은 미셸이 앞장서고 있는 건강식 캠페인에 도움이 됐다.

퍼스트레이디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뜰에서 키운 식재료를 가지고 인기 TV 요리 프로그램 ‘아이언 쉐프’에 출연하기도 했다.

맥로그린은 심지어 미셸이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토크쇼 여왕 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면서 “그녀는 복잡한 일을 간단하게 이해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 윈프리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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