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건강 매우 심각한 듯…위독설 제기”

“차베스 건강 매우 심각한 듯…위독설 제기”

입력 2012-04-19 00:00
수정 201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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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57)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의 말을 인용,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전직 군장성으로 반정부 대열에 서 있는 카를로스 페날로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의료진은 차베스 대통령이 기껏해야 45일 정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의 유명 언론인 넬손 보카란다는 차베스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등에게 자신의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말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4~15일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미주기구(OAS) 정상회의(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려다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4차 항암 치료를 위해 쿠바 수도 아바나로 향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암 치료를 해왔으나 구체적인 건강상태나 암의 종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10월7일 대선에서 4선을 노리고 있으나 건강 문제로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이달 초에는 부활절 주간을 맞아 열린 공개 미사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아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많은 내게 삶을 달라. 아직 날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기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건강상태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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