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란 원유수입 단계적 감축”

日 “이란 원유수입 단계적 감축”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이 미국의 이란 제재 방침에 발맞춰 이란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을 방문중인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12일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과의 회담에서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즈미 재무상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계획적,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면서도 “국내 사정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혀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수입 감축폭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즈미 재무상은 일본이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감축하는 대신 수입대금의 결제를 수행하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제재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금융기관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양해를 구한 것이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국내 석유업계와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에 이어 이란으로부터 네 번째로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일본은 이란으로부터 하루 약 35만배럴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입량의 9.8%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