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천억弗규모 경제활성화방안 발표”

“오바마, 3천억弗규모 경제활성화방안 발표”

입력 2011-09-07 00:00
수정 2011-09-07 0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악관 “경제에 직접·신속히 영향 미칠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발표할 경제활성화 방안은 3천억달러 규모의 재원이 소요될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6일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 지출 및 세금 감면을 포함해 이 같은 규모의 재원이 투입될 방안들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바마가 내놓을 방안 중 가장 큰 것은 올해 말로 끝나는 봉급근로자 급여에 대한 세금 감면(2%) 1년 연장 및 실업 수당 확대조치 1년 연장 방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봉급근로자 세금 감면 연장에 따른 세수 감소 및 실업수당 확대에 따른 지출 확대 규모를 합칠 경우 1천7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또 실업자를 새로 고용하는 기업들에 300억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학교, 도로, 교량 등 공공 인프라시설 건설프로젝트 시행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건설프로젝트 시행 규모는 5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단기적 비용 증가를 감당하기 위해 내년에 세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지방정부가 교사 등의 해고를 막기 위해 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방침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오바마가 내놓을 경제활성화 방안의 거의 절반가량은 세금 감면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실직자들이 기업 현장에서 기업주들의 비용 부담 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시행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메디케이드(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에 대한 변화 및 군인연금과 농업보조금 삭감 등을 포함하는 재정적자 감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경제활성화 방안이 미국 경제에 “직접적이고 신속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새로운 일부 방안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일들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통령은 그렇게 할 제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저녁 7시(미 동부시간) 의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제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오바마의 연설이 나오기 전부터 오바마가 내놓을 경제활성화 방안에 반대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상원 본회의 연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수년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과 같은 실패한 접근법을 더 내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는 공화당의 강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하고 무역협정 비준, 연방정부 규제 완화, 일부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 등을 촉구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후보군 중 한 명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법인세 감면, 연방정부 규제 완화, 무역협정 비준 및 환율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에 대한 제재를 포함한 자신이 마련한 59개항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