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北海서 원유 유출 인정

셸, 北海서 원유 유출 인정

입력 2011-08-13 00:00
수정 2011-08-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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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다국적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셸이 북해 유전에서 원유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하고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셸의 대변인은 “북해의 가넷 알파 플랫폼을 연결하는 송유관에서 석유가 일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해역에서 일부 광택이 나는 기름띠가 발견된 이후 해저에 원격조종 차량을 배치해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석유 유출은 이미 대부분 막았다”면서 “해저 유정은 폐쇄됐고 송유관에 대해서는 감압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열 더치 셸은 석유 유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가넷 유전은 셸이 미국 엑손사와 공동소유한 곳으로 운영은 셸이 책임지고 있다.

석유가격 정보제공회사 아르구스 미디어에 따르면 가넷 유전에서는 지난 1~4월 1만3천5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됐다.

한편 셸은 지난 7개월간 폐쇄됐던 북해의 브렌트 알파 유전 및 브라보 유전에서 지난 11일부터 생산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셸은 지난 1월 보수를 위해 두 유전을 포함해 찰리 및 델타 유전 등 4곳을 잠정 폐쇄한 바 있다.

브렌트 지역의 유전 4곳은 폐쇄되기 전 하루에 450만㎥의 가스 및 2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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