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인데 獨총리 어디갔나?”

”유럽위기인데 獨총리 어디갔나?”

입력 2011-08-12 00:00
수정 2011-08-12 0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기확산에도 휴가…모습 안 보여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휴가를 즐기고 있어 야당과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 이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휴가 중에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만은 지난달 26일 바그너 오페라 페스티벌 행사 후 시작한 휴가를 꿋꿋하게 지속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의 남부 티롤 산맥 지역에서 하이킹을 하는 등 2주일간의 휴가를 보낸 뒤 베를린으로 돌아왔으나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13일에야 베를린장벽 건설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개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6일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유럽지역 재정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독일 일간지 빌트는 메르켈 총리의 모습을 검은 이미지로 처리한 사진과 함께 “증시와 유로가 흔들리는데 총리는 왜 침묵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의회 의장을 지냈던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볼프강 티에르제 의원은 메르켈 총리가 위기 속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점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총리실과 독일정부 관계자들은 총리가 위기 속에서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주말 사르코지 대통령과 공동 성명을 발표했고 미국, 영국, 이탈리아 정상들과 위기 대응 해법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왔다는 것이다.

메르켈 총리의 참모들은 총리가 베를린 소재 자신의 사가(私家)와 별장 등을 오가며 이메일과 전화, 휴대전화 등을 통해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독일은 이탈리아나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과 같이 급박한 위기가 발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총리가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46회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극협회 주최로 열린 서울연극제는 이달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폐막식을 갖고 연기·연출 및 특별공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이효원 의원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 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연극계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문화예술포럼 1기 운영위원에 이어 2기 운영위원으로도 참여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제31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문화 전반 예산 확대와 합리적 예산 편성 등을 요청하며 문화예술계의 성장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 의원은 “연극을 보며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는 관객의 표정은 곧 우리 이웃의 표정이며 삶의 표정이기도 하다”며 “먼저 연극계가 마주한 많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서울연극협회가 시민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엇보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연극제 ‘공로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