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안도ㆍ환영

EU,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안도ㆍ환영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04: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롬푀이.바호주 “국가의 책임을 보여준 투표”1차 구제금융 잔여분 집행.추가 구제금융 논의 가속화 전망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 및 공기업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유럽연합(EU)은 안도 속에 환영을 표시했다.

EU는 비록 중기 재정계획의 이행법안들에 대한 그리스 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일단 1차 구제금융의 잔여분(5회분) 집행 및 추가 구제금융 제공의 ‘선결요건’이 충족됐다고 보고 논의를 가속화해 역내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의회의 표결 결과가 알려진 직후 성명을 발표, “국가의 책임을 보여준 투표였다”고 논평했다.

반롬푀이와 바호주는 “이로써 그리스는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고 성장을 북돋우는 구조적 경제개혁의 여정에 한 걸음 전진한 동시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으로부터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내일(30일) 중기 재정계획 이행법안들을 처리할 그리스 의회로 유럽의 시선이 다시 쏠리게 될 것”이라면서 그리스 의회가 30일 오후 중기 재정계획의 세부내용을 담은 이행법안들도 승인해줄 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역시 초조한 심정으로 표결 결과를 기다린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도 환영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한 조치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중기 재정계획에 의한 조치들은 그리스 재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재정적자 및 공공부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돌려놓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통과를 반겼다.

이와 함께 “EU 역내 주민 모두는 그리스 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후원해야 하는 공통의 의무를 갖는다”며 “그리스 국민에 대한 완전한 연대감을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해 그리스 지원에 자국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이지 말고 합심할 것을 주문했다.

부제크 의장은 “몇 년이 지난 뒤 돌아보면 오늘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승인 투표는 그리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전환점’으로 여겨질 것이다. 내일(30일) 있을 이행법안 표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정책제안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11일 서초구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동덕여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진로탐구아카데미 활동의 하나로, 학생들이 지역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이다. 고 의원은 매년 간담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8개 팀이 참여해 ▲AI 기반 배수로 감지 시스템 ▲문학치료를 통한 정신건강 증진 ▲에너지 자립 및 재활용 방안 ▲폐의약품 관리 ▲스마트 분리수거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권 도시숲 관리 ▲경로당 냉난방비 및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고 의원은 학생들의 발표를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한 후 “동덕여고의 발표 수준은 고등학생 수준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깊이가 있다”라며 “정책적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을 고민한 점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 의원은 각각의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며 “정책을 실행할 때는 실현 가능성과 예산 문제, 비용 대비 편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로 정책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thumbnail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정책제안 간담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