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안면 전체 이식 수술 성공

미국 최초 안면 전체 이식 수술 성공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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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브링엄 여성병원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안면 전체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병원은 고압 전류에 감전돼 얼굴 윤곽이 모두 사라진 댈러스 윈(25)에게 코, 입술, 피부와 근육 등 얼굴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명이 넘는 의료진이 투입돼 15시간 동안 매달린 끝에 이룬 개가였다.

윈은 걷기 시작했고 전화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상태가 양호하며 곧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텍사스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은 내다봤다.

다만 윈은 시력을 되살리는 못했고 오른쪽과 비교하면 손상이 심했던 왼쪽 이마와 볼의 감각과 움직임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식한 코와 입술, 얼굴 피부와 근육 등은 기증받은 것이지만 윈의 얼굴은 기증자의 모습이나 원래 모습과 전혀 다르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기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안면 부분 이식 수술은 2005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미국에서는 2008년 첫 시술이 이뤄졌다.

세계 첫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은 지난해 스페인에서 성공했다.

브링엄 여성병원에는 현재 두명의 환자가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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