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헛소문으로 예금인출 사태

트위터 헛소문으로 예금인출 사태

입력 2010-07-09 00:00
수정 2010-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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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로 헛소문을 퍼뜨려 은행예금 인출사태를 빚어낸 남녀 2명을 체포했다고 베네수엘라 경찰 당국이 8일(현지시각) 밝혔다.

 2001년에 제정된 법에 따르면 정상적인 은행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거짓 정보를 퍼뜨리거나 사기를 칠 경우 최장 1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 커플은 “전국 은행 시스템을 교란시킬 의도로 트위터를 이용,헛소문을 퍼뜨림으로써 예금인출 사태를 촉발시켰다”고 과학기술경찰 총수 윌머 플로레스가 말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트위터로 퍼뜨린 첫번째 메시지가 저장돼 있는 이동전화기와 두 개의 외장 하드드라이브,휴대용 메모리 장치 등을 압수했지만 트위터로 어떤 말을 퍼뜨렸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한편 우고 차베스 정부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0여개 중·소형 은행을 합병하거나 폐쇄함으로써 베네수엘라 은행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전국에서 여덟번째로 큰 방코피델 은행을 정부가 인수했는데 차베스 대통령은 이 은행 중역들이 “무책임하게 은행을 경영해 파산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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