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유혈사태에도 사임 않을것”

태국 총리 “유혈사태에도 사임 않을것”

입력 2010-04-11 00:00
수정 2010-04-1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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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0일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빚어졌지만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후 3주일 넘게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시위대에 대해 강제해산을 시도하다 실패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빚어져 17명이 숨지고 50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밤 태국 현지 TV 방송에 출연, “정부는 현재의 정정 불안 상태를 해결할 의무가 있고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경과 시위대 간 충돌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군부대가 자위권 차원에서 공중으로 발포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태국 정부는 이날 밤늦게 군부대를 시위 현장에서 철수시킨뒤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시위대에 협상을 제안했다.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를 지지하는 반정부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는 지난달 14일 방콕 시내의 랏차담넌 거리에 집결한 이래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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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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