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금리인상 시사’에 1,970선 후퇴

코스피, ‘옐런 금리인상 시사’에 1,970선 후퇴

입력 2016-11-18 16:01
수정 2016-11-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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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 기대 업종 약세 전환…코스닥은 620선 턱걸이

코스피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으로 18일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30%) 내린 1,974.58로 마쳤다.

지수는 2.52포인트(0.13%) 뛴 1,983.07로 출발하고서 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권에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한때 1,968.13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낙폭을 만회했다.

옐런 의장은 간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목표보다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을 할 수도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외국인 매수에도 금융투자의 대규모 매도로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트럼프 정부 정책과 연준의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외국인 수급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은 홀로 3천31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355억원, 615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3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5천773억원, 거래량은 2억9천484만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0.86%)와 통신업(0.67%)이 오름세를 보였고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0.17%), 은행(0.72%), 보험(0.32%) 등 금융주도 올랐다.

반면 의약품(-1.65%), 기계(-3.28%), 건설업(-1.93%), 증권(-1.88%) 등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최근 강세를 보인 업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가 158만6천원으로 1.15% 상승했고 NAVER(3.49%), 신한지주(0.91%), SK텔레콤(1.15%), KB금융(0.74%)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89%), 삼성물산(-2.12%), 현대모비스(-0.83%), 아모레퍼시픽(-1.70%), SK(-2.09%) 등은 내림세였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밥캣은 이날 상장해 시초가(3만6천원)보다 0.28% 내린 3만5천900원에 마쳤다. 이는 공모가(3만원)를 2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두산밥캣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14.3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두산엔진(-10.22%), 두산중공업(-4.61%), 두산(-3.10%), 두산건설(-3.47%) 등 다른 두산그룹주는 동반 하락세다.

‘트럼프 수혜주’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진성티이씨(-4.40%)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7.50포인트(1.19%) 떨어진 620.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28.7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팔자’에 밀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183.2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8일(1,183.6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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