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항공, 유럽 여행심리 위축…목표가↓”

대신증권 “대한항공, 유럽 여행심리 위축…목표가↓”

입력 2015-11-17 08:20
수정 2015-11-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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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이슬람국가(IS)의 테러위협으로 유럽노선 여행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4만6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매출에서 유럽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노선 기준으로 미주 다음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며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전염병 사례와는 다르게 이번 테러사건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위험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심리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3분기 실적 우려감, 신용등급 하락 악재까지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IS 테러라는 또 다른 불확실성이 4분기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도 저가항공사(LCC)와의 경쟁 심화와 중국항공사들의 장거리 직항노선 증가에 따른 환승객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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