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집유’ 이후의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으로 삼성그룹은 1년 가까이 지속됐던 경영 공백을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 확대, 해외 네트워크 회복에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당분간 자숙하는 가운데서도 그룹 차원의 신뢰 회복 방안과 ‘제3창업’에 버금가는 미래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5일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량에 오르기 위해 취재진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前 삼성 수뇌부도 집유로 풀려나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 전 삼성그룹 수뇌부가 출석하고 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으나 이날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前 삼성 수뇌부도 집유로 풀려나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 전 삼성그룹 수뇌부가 출석하고 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으나 이날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연합뉴스
前 삼성 수뇌부도 집유로 풀려나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 전 삼성그룹 수뇌부가 출석하고 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으나 이날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박상진 전 사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前 삼성 수뇌부도 집유로 풀려나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 전 삼성그룹 수뇌부가 출석하고 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으나 이날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난 황성수 전 전무.
연합뉴스
연합뉴스
투자와 고용 확대 방안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 이후 이렇다 할 M&A가 없었다. 반도체 호황 이후 미래 먹거리 대비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 부회장의 손발이 묶여 있는 동안 보아오포럼 등 해외 네트워크 또한 멈춰 서다시피 했다. 정부 정책에 부응해 대규모 투자와 이에 따른 고용 확대안이 기대된다.

재계는 “경제 전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중요한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3.56% 급락하며 230만원까지 밀렸으나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에 전날보다 1만 1000원(0.46%) 오른 239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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