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같은 기계보다 기계같은 인간이 더 문제”

“인간 같은 기계보다 기계같은 인간이 더 문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2-03 21:37
수정 2017-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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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 “기계가 인간 넘을 수 없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계보다는 기계 같은 인간이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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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인공지능(AI)의 잠재적인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나는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이 기계처럼 생각하는 것을 더 걱정한다”며 AI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기술에 인성, 인간의 가치를 넣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인터넷 기술의 미래에는 개방과 창의성, 보안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X(텐)에 AR 기술을 적용한 것을 설명하며 미래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역시 이날 행사에 참여해 “인류는 기계와 달리 영혼이 있고 독특한 창조력이 있기 때문에 인류가 기계를 통제할 수 있으며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윈은 또 인간의 일자리 상당수가 기계에 대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인간은 덕분에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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