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휴대폰 떨어져도 액정 안깨지는 기술 개발

애플, 휴대폰 떨어져도 액정 안깨지는 기술 개발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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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내구성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액정이다. 바닥에 잘못 떨어뜨려 액정이 금가거나 박살나면 만만찮은 수리비가 든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기술을 애플이 개발했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휴대전화을 떨어뜨렸을 때 화면이 깨지지 않게 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된 31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된 31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전자기기 보호 메커니즘’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휴대전화이 아래로 빠르게 낙하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진동을 일으켜 바닥에 닿기 전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휴대전화 액정 화면 등 충격에 약한 부분보다 휴대전화 측면이나 뒷면과 같이 단단한 부분이 바닥에 먼저 닿게 해 휴대전화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낙하할 때 몸을 유연하게 비틀어 네 발로 착지하며 충격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비유했다.

이 기술은 내부 센서를 이용해 휴대전화의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해 작동한다. 센서가 휴대전화의 낙하 거리와 각도, 속도 등을 계산해 추락 신호를 보내면 바로 ‘전자기기 보호 메커니즘’이 활성화되면서 휴대전화 내부의 진동 모터가 작동하는 것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 6S’ 등 신제품부터 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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