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글로벌 증권감독 거물들 서울 집결

내년 2월 글로벌 증권감독 거물들 서울 집결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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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투자업계를 쥐락펴락하는 증권감독당국 거물들이 내년 2월 서울에 집결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 2월 11~13일 서울에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03년 IOSCO 연차총회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 이사회 개최는 처음이다. IOSCO는 증권거래 감독·규제에 관한 협력 문제를 다루는 국제기구다.

우리 측은 2012년 IOSCO 이사국에 진출하고선 이사회 유치를 추진해 서울 개최를 이끌어냈다. 이사회에는 32개국이 참여 중이며 주요 국가가 망라돼 있다.

이에 따라 IOSCO에서 데이비드 라이트 사무총장과 그렉 메드크래프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국 증권감독기관의 수장들이 서울에서 얼굴을 맞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30여개국에서 1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본다.

예를 들면 미국에선 검사 시절에 마피아 보스 기소와 화이트칼라 범죄의 척결로 잘 알려진 메리 조 화이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중국에선 샤오강(肖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영국의 마틴 휘틀리 금융감독청(FCA) 청장 등이 참석대상에 올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참석대상에는 주요국 기관장들이 올라 있지만 최종적으로 참석 여부를 확인하려면 내년 1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첫날 소그룹회의와 둘째 날 라운드테이블, 셋째 날 이사회 회의로 나눠 진행되며, 글로벌 자본시장 현안을 놓고 전반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 서울 개최는 거래소 기준으로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우리 나라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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