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스마트폰 인기…매년 시장점유율 쑥쑥

대화면 스마트폰 인기…매년 시장점유율 쑥쑥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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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인치대 22.2%로 급성장”

조만간 5인치대 스마트폰이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사들도 앞다퉈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출하량 기준으로 증가 폭이 가장 큰 스마트폰은 5인치 대화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이 무려 475.8%(2520만→1억 4510만대)에 달했다.

아직까지 3~4인치대 ‘전통 스마트폰’의 시장점유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긴 하다.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폰(9억 9000만대) 가운데 4인치대 스마트폰이 42.4%(4억 1950만대)로 1위, 이어 3인치대(42.2%), 5인치대(14.7%), 6인치대(0.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팔린 스마트폰 10대 중 8~9대가 3~4인치대 보통 크기 스마트폰인 셈이다. 하지만 SA의 전망이 맞는다면 올해부터 상황은 달라진다. 4인치대 스마트폰은 올해 44.7%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긴 하지만 점유율 확대 추세는 둔화 양상이다. 3인치대는 32.1%로 점유율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인치대는 22.2%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5인치대 스마트폰의 인기는 해마다 성장해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이 31.8%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인치대 스마트폰은 지난해 42.2%에서 점차 큰 폭으로 줄어들어 2020년에는 7.1%까지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반영해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전략 제품인 갤럭시S5와 G프로2를 5인치대로 출시했다. 또 이르면 올 6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LG G3에도 5인치대가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무엇보다 줄곧 3.5∼4인치 화면을 고집해 온 애플도 올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6에 5인치 이상 화면을 장착할 것이 유력하다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4-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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