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다시 7∼8인치로 모인다

태블릿PC, 다시 7∼8인치로 모인다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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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13년형 넥서스7을 26일 국내 시장에 공개함에 따라 다시 태블릿PC의 대세가 7∼8인치로 모이게 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3 8.0을 출시한 데 이어 구글이 넥서스7을 내놨고, LG전자도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8인치대 태블릿PC ‘G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플도 곧 해상도를 높인 아이패드 미니의 새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인치 제품이 각광을 받는 것은 기존의 10인치급 태블릿PC가 휴대성 측면에서 다소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초 애플이 아이패드를 9.7인치로 내놓은 것은 주로 집안 거실에서 사용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지만, 소비자들은 제품을 직접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기를 원했고 이에 따라 7인치급 제품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게 됐다.

특히 넥서스7(2012)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도 획기적인 가격인 199달러로 나오자 오히려 7인치 제품이 대세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에 나온 구글의 넥서스7(2013)도 가격대가 3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기존 제품 못지않은 구동 속도와 기존 제품을 능가하는 화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면 밀도가 323ppi(인치 당 화소수)로 현재까지 출시된 태블릿PC 중 가장 높고,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퀄컴의 쿼드코어 부품을 장착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3 8.0은 가격은 4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화면 밀도는 189ppi로 다소 성글고, AP도 삼성전자 엑시노스의 듀얼코어 부품을 달았다. 화면 크기는 넥서스7보다 1인치 더 크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는 화면 밀도 163ppi에 애플 A5 프로세서(듀얼코어)를 달았다. 가격은 40만원대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 미니의 새 버전이 아이폰5와 비슷한 320ppi 안팎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 베를린 IFA 행사에서 공개될 LG전자 G패드는 아직 구체적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풀HD 해상도의 8.3인치 화면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면 밀도는 265ppi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퀄컴의 쿼드코어 부품을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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