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SW 걱정 마세요… 1~2년 뒤 결과 알 것”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SW 걱정 마세요… 1~2년 뒤 결과 알 것”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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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를 못 한다고 말들이 많지만 걱정 마세요. 1~2년 뒤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 웨어 분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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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최 부회장은 “최근 정보기술(IT)업계가 글로벌 기업 간 인수 합병, 특허권 확보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 IT 시장이 새 형태로 바뀌어 사업 영역도 파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촉발된 IT업계에 대한 외부의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이런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미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혁신과 스피드를 통해 여러 차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든 경험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고 변화에 신속 대응해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휼렛패커드(HP)의 개인용 컴퓨터(PC) 사업부 인수나 ‘웹OS’ 부문 매입 등에 대해 그는 “삼성전자는 이미 다양한 운영체제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PC 부문 또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삼성전자의 색깔을 더 강하게 가져가고 있어 HP 인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 부회장은 또 유럽 지역 매출이 “2013년에는 350억 달러, 2015년에는 500억 달러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700억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9-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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