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5억원에 낙찰… 1.8㎓ 경매는 오늘 재개
LG유플러스가 국내 첫 주파수 경매에서 2.1기가헤르츠(㎓) 대역을 확보했다. SK텔레콤과 KT는 1.8㎓ 경매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베팅했으나 최종 낙찰자가 가려지지 않아 경매는 18일로 연장됐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 하성호(가운데) 상무가 경매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SK텔레콤과 KT는 1.8㎓ 입찰에 참여해 11라운드까지 베팅을 반복했으나 최종 낙찰자는 가리지 못했다. 이날 4455억원으로 시작한 1.8㎓ 경매가는 SKT와 KT의 입찰 경쟁으로 4921억원까지 상승했다. 입찰 경쟁이 치열한 1.8㎓의 경우 SKT와 KT 어느 한쪽이 입찰 포기를 할 때까지 라운드를 무한 반복하는 ‘동시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800메가헤르츠(㎒) 대역은 입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800㎒의 경우 SKT와 KT 등 원하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유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18일 오전 9시부터 1.8㎓와 800㎒에 대한 주파수 경매를 속개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8-1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