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도 아이폰 앱으로…미국 가톨릭교회 정식 승인

고해성사도 아이폰 앱으로…미국 가톨릭교회 정식 승인

입력 2011-02-09 00:00
수정 2011-02-09 0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해성사를 하는 시대가 됐다.

 미국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리틀 아이앱스사는 8일 가톨릭 관련 앱 가운데 ‘고해성사(Confession):로마 가톨릭 앱’이 처음으로 인디애나 가톨릭교회 케빈 로드 주교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앱 스토어를 통해 1.19 파운드(1.99달러)에 팔리는 이 앱은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고백을 돕고 신을 멀리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신앙심을 북돋워주기 위해 고안됐다.

 이 콘텐츠는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 토머스 웨이낸디 신부 등의 조언을 받아 꾸며졌다. 이용자들이 십계명을 지켰는지 점검해 고백하고 나이,성별,결혼 유무 등의 개인화 설정을 통해 양심을 되돌아 보도록 하고 있다. 또 신도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대체하기 보다는 교회를 찾아 죄를 용서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달 24일 강론을 통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은 죄가 아니며 젊은 신도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복음을 전하도록 독려했다.

 로마 교황청은 2007년 유튜브 채널을 열었으며 2009년에는 신도들이 교황의 사진과 메시지가 담긴 온라인 엽서를 페이스북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