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영업자 6년 안에 절반 폐업… 스타벅스는 ‘0’

서울 자영업자 6년 안에 절반 폐업… 스타벅스는 ‘0’

심현희 기자
입력 2019-10-03 22:34
수정 2019-10-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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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데이터광장’ 식품위생업소 현황

2013년 3만 1318개 개업… 48% 문닫아
휴게음식점 50%·제과점 54% 망하고
횟집 45%·분식 44%·중식 38% 영업 중단
개인 카페도 45%… 스벅 68곳 모두 영업
“준비 없는 창업 많아 폐업률 높게 나타나”
경기둔화로 소비자 지갑 닫으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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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음식점, 카페 등을 시작한 자영업자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 브랜드 카페인 스타벅스는 한 곳도 사라지지 않았다. 룸살롱 폐업률도 6%에 불과했다.

3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에 따르면 그해 문을 연 3만 1318개 식품위생업소 가운데 48%(1만 5026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폐업한 상태였다.

분식집처럼 끼니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휴게음식점 폐업률은 50.0%였다. 4618개 가운데 2292개가 문을 닫았다. 두 곳 중 한 곳이 6년 사이 망한 셈이다.

편의점도 240개 가운데 41%인 99개가 폐업했다. 문을 닫은 곳은 CU가 54개, GS25가 15개, 세븐일레븐이 8개, 미니스톱이 7개, 기타 편의점이 15개 순이었다. 제과점은 525개 가운데 53.7%(282개)가 영업을 중단했다. 이 밖에 횟집 폐업률은 45.1%, 분식집은 44.3%, 경양식은 41.5%, 중식은 38.1%였다.

카페도 3199개 가운데 45%인 1441곳이 폐업했다. 반면 스타벅스만 2013년 오픈한 68개 지점 모두 영업을 지속했다. 문을 닫은 카페의 대부분은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였다. 그해 룸살롱도 53개가 새로 생겼지만 3개 업소만 문을 닫았다.

식품위생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 자영업자들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실직을 한 사람들이 음식점 운영 등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특별한 대안이 없어 이 분야 자영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경기둔화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서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용 여건이 좋지 못해 별다른 준비 없이 창업하는 이들이 많아 자영업 폐업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음식점은 늘어났는데 경기 둔화로 소비가 따라가 주질 못하며 업황이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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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10-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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