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야식’ 치킨 인기에 닭 사육 역대 최다…1억9천만마리 돌파

‘국민야식’ 치킨 인기에 닭 사육 역대 최다…1억9천만마리 돌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2:27
수정 2018-07-19 12: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출산 영향으로 우유 소비 줄면서 젖소 사육 감소

국내에서 사육 중인 닭의 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이미지 확대
닭 자료사진. 출처:123rf
닭 자료사진.
출처:123rf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19일 발표한 가축동향조사결과 보고서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닭은 1억9천101만6천 마리로 1년 전보다 1천827만3천 마리(10.6%) 늘었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 1983년 이후 국내에서 사육 중인 닭의 수는 올해 2분기가 가장 많았다.

닭 사육이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은 닭고기 소비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국내에 사육 중인 닭을 종류별로 나누면 육계가 1억1천268만1천 마리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양계 농가들이 월드컵 특수 및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육계 사육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산란계는 6천704만3천 마리로 작년 2분기보다 966만 마리(16.8%) 늘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살처분의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에 급감했던 산란계 숫자가 통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종계는 1천129만3천 마리로 1년 전보다 13만7천 마리(1.2%) 줄었다.

2분기 기준 국내에 사육 중인 한우와 육우는 306만5천 마리로 1년 전보다 3만1천 마리(1.0%) 늘었다.

젖소는 40만5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천 마리(-2.3%) 줄었다.

통계청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정부가 원유 감산 정책을 펼친 것이 젖소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돼지는 1천130만4천 마리, 오리는 1천48만8천 마리로 1년 전보다 각각 11만7천 마리(1.0%), 402만8천 마리(62.4%) 늘어난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