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8개월 만에 보합 전환…수도권 상승세 주춤

전국 아파트값 8개월 만에 보합 전환…수도권 상승세 주춤

입력 2017-11-02 14:09
수정 2017-11-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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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대책 영향 등에 매수세 위축…전세도 보합세

전국의 아파트값이 올해 2월 말 이후 약 8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지방은 하락폭이 커진 영향이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8개월간 이어온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지난주(0.06%)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경기도가 지난주 0.06%에서 0.02%로, 인천이 0.06%에서 0.03%로 둔화되는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가계부채대책의 영향으로 서울보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곽지역의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남의 아파트값이 -0.1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북(-0.15%)·울산(-0.10%)·충남(-0.09%)·충북(-0.03%) 등지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주 상승했던 세종(-0.06%)과 제주(-0.06%)는 금주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0.09%)·서초(0.08%)·강동구(0.09%) 등 강남권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고 송파구는 0.16%로 지난주(0.20%)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조사에선 보합 전환했다. 8월 중순 이후 11주 만에 오름세를 멈춘 것이다.

서울이 0.05%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세 물건이 늘어나면서 세종시(0.33%)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약보합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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