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면접후보 5명 “최순실 통한 인사청탁 없었다”

우리은행장 면접후보 5명 “최순실 통한 인사청탁 없었다”

입력 2017-02-23 16:08
수정 2017-02-23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월 우리은행장 선정 과정에서 이광구 행장과 함께 면접 후보에 올랐던 5명의 후보가 최순실씨 등 비선라인을 통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23일 입장을 밝혔다.

김병효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사장과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 이동건 전 부행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 발표했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재직 중이던 당시 민정수석실에 경찰청장, 우리은행장, KT&G 사장 등 3명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문서의 사진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해명자료를 내고 “일부 후보자가 비선라인을 통해 은행장이 되고자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사청탁 시도와는 무관한 현직 우리은행장이 민선 1기 은행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5명의 전 후보들은 이에 대해 “우리은행이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현직 은행장은 무관하다고 밝혀 자연히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의혹이 다른 후보자들에게 쏠리고 있다”고 입장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은행은 일부 후보자가 인사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 근거를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특검은 청탁과 관련 없는 우리은행장 후보자들의 명예를 위해 인사청탁을 한 자의 신원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