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은행 대출연체율 0.47%…두 달째 하락

작년 말 은행 대출연체율 0.47%…두 달째 하락

입력 2017-01-31 07:08
수정 2017-01-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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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체율 1년 만에 0%대 하락

은행 대출연체율이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2%대로 치솟았던 대기업의 대출연체율은 1년 만에 0%대로 떨어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체 대출연체율(원리금 한 달 이상 연체)은 0.47%로 전월 말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작년 10월 0.81%에서 11월 0.64%로 떨어진 이후 두 달째 하락세다.

금감원은 연말을 앞두고 연체채권을 상각(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하는 것)하는 등 정리 규모가 늘어 연체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9조2천억원에서 12월 말 6조8천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천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0.77%로, 2015년 12월(0.92%) 이후 1년 만에 0%대로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통상 0∼1%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STX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여파로 작년 6∼10월 5개월간 2%대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연체율은 0.63%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0.19%)과 집단대출(0.29%) 연체율은 각각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0.42%)도 0.11%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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