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카 환자 14명째…10명이 동남아 여행자

국내 지카 환자 14명째…10명이 동남아 여행자

입력 2016-09-24 17:46
수정 2016-09-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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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국내 14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지카 환자 가운데 10명이 동남아 지역에서 유입됐다며 이 지역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8∼16일에 태국 방콕을 방문한 C씨(34)의 소변 샘플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C씨는 태국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귀국 후인 이달 16∼23일께 발진과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는 현재 C씨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C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국내 지카 환자 14명 가운데 동남아 지역 여행자는 10명(필리핀 5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 중남미 지역 여행자는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으로 집계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지역 감염자 유입은 감소하고 있으나 동남아 지역에서 감염된 환자가 느는 추세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현황

┌───┬─────┬───────┬────────┬──────┬───┐

│ 순번 │ 성별 │ 여행국(기간) │ 주증상 │ 검사결과 │확진일│

│ │(출생년도)│ │ │ │ │

├───┼─────┼───────┼────────┼──────┼───┤

│ #1 │남(1972) │브라질 북동부 │발진, 근육통, 발│혈액(+), 소?│ 3.22 │

│ │ │(2.17∼3.9) │ 열 │ ?+) │ │

├───┼─────┼───────┼────────┼──────┼───┤

│ #2 │ 남(1995) │필리핀 보라카?│ 발진 등 │혈액(-), 소?│ 4.27 │

│ │ │ ? (│(감기증상으로 내│ ?+) │ │

│ │ │4.10∼4.14) │ 원) │ │ │

├───┼─────┼───────┼────────┼──────┼───┤

│ #3 │ 남(1994) │필리핀 보라카?│ 무증상 │혈액(-), 소?│ 4.29 │

│ │ │ ? (│ │ ?+) │ │

│ │ │4.10∼4.14) │ │ │ │

├───┼─────┼───────┼────────┼──────┼───┤

│ #4 │ 여(1990) │베트남 호치민 │ 발진, 관절통 │혈액(+), 소?│ 5. 7 │

│ │ │ (4.10∼5.1) │ │ ?+) │ │

├───┼─────┼───────┼────────┼──────┼───┤

│ #5 │ 남(1977) │필리핀 루손섬 │발진, 관절통, 근│혈액(-), 소?│ 5.11 │

│ │ │ (4.27∼5.4) │ 육통 │ ?+) │ │

├───┼─────┼───────┼────────┼──────┼───┤

│ #6 │ 여(1988) │도미니카공화국│발진, 결막염, 관│혈액(-), 소?│ 6.30 │

│ │ │(2014.6∼2016.│ 절통 │ ?+) │ │

│ │ │ 6.18) │ │ │ │

├───┼─────┼───────┼────────┼──────┼───┤

│ #7 │ 남(1964) │과테말라 │발진, 비화농성결│혈액(+), 소?│ 7. 9 │

│ │ │(2011.1∼2016.│ 막염 │ ?+) │ │

│ │ │7.4) │ │ │ │

├───┼─────┼───────┼────────┼──────┼───┤

│ #8 │ 남(1992) │ 푸에르토리코 │ 발진, 관절통 │혈액(-), 소?│ 7.13 │

│ │ │ (6.26∼7.1) │ │ ?+) │ │

├───┼─────┼───────┼────────┼──────┼───┤

│ #9 │ 여(1976) │베트남 호치민 │발진, 관절통, 근│혈액(+), 소?│ 7.28 │

│ │ │ (7.11∼7.15) │ 육통 │ ?+) │ │

├───┼─────┼───────┼────────┼──────┼───┤

│ #10 │ 남(1981) │ 태국 파타야 │ 발진, 발열 │혈액(+), 소?│ 8.19 │

│ │ │ (7.31∼8.8) │ │ ?-) │ │

├───┼─────┼───────┼────────┼──────┼───┤

│ #11 │ 남(1952) │베트남 호치민 │ 발진, 근육통 │혈액(+), 소?│ 8.26 │

│ │ │ (8.15∼8.19) │ │ ?+) │ │

├───┼─────┼───────┼────────┼──────┼───┤

│ #12 │ 남(1982) │필리핀 칼람바 │발진, 근육통, 발│혈액(+), 소?│ 9.14 │

│ │ │ (8.14∼9.6) │ 열 │ ?+) │ │

├───┼─────┼───────┼────────┼──────┼───┤

│ #13 │ 남(1988) │필리핀 칼람바 │ 발진 │혈액(+), 소?│ 9.17 │

│ │ │ (9.2∼9.13) │ │ ?+) │ │

├───┼─────┼───────┼────────┼──────┼───┤

│ #14 │ 남(1982) │ 태국 방콕 │발진, 근육통, 두│혈액(-), 소?│ 9.23 │

│ │ │ (9.8∼9.16) │ 통 │ ?+) │ │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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