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8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외국인 신용카드의 국내지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인들은 국내에서 4조 3293억원을 결제했다. 2012년 상반기(7858억원)보다 5.5배로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외국인의 국내 카드 이용액은 2.4배 증가했다.
이미지 확대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 면세점 본점 화장품 코너가 중국 노동절 및 일본골든위크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 및 일본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6.05.01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 면세점 본점 화장품 코너가 중국 노동절 및 일본골든위크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 및 일본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6.05.01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2012년 상반기 28%를 차지했던 중국인은 올 상반기 전체 외국인의 국내 카드 이용액(6조 9682억원) 가운데 62.1%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인 9770억원(14.0%), 미국인 5991억원(8.6%) 순이었다. 중국인들은 쇼핑에 가장 많은 돈(2조 4310억원, 56.2%)을 썼다. 중국인(9023억원, 24.6%)과 일본인(573억원, 22.8%)은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소비했으며, 미국인들은 특급호텔(1475억원, 32.6%)을 많이 이용했다. 의료와 스포츠 부문도 크게 증가했다. 중국인들은 의료에 1541억원, 스포츠에 223억원을 썼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졌으며(5조 1086억원, 73.3%), 그 다음은 경기(4392억원, 6.3%)였다. 중국인들은 서울 다음으로 제주(3512억원, 8.1%)를 많이 찾았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최근의 중국인 관광은 한국문화에 익숙한 소황제(1990년대 이후 출생)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들의 한국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