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해 신라면의 국내외 매출이 6850억원으로 누적 매출은 10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의 일이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이는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가운데 17개가 신라면이라는 얘기다. 또 신라면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면을 모두 이으면 둘레가 약 4만㎞인 지구를 3만 5000번 휘감을 수 있고,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한 봉당 면 길이 50m로 약 14억㎞)가 된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신라면 판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신라면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맛 그대로 중국, 네팔 히말라야 등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35% 수준인 신라면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02-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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