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유커’…올해 관광수입 사상최대

‘고맙다 유커’…올해 관광수입 사상최대

입력 2014-12-21 10:45
수정 2014-12-21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中관광객 작년동기보다 39% 급증

올해 관광수입이 연말을 2개월 남겨두고 150억 달러에 다가서 연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1∼10월말까지 관광수입 147억8천200만달러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연간수입 141억6천5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문체부는 올해 연간 관광수입이 167억 달러로 작년보다 1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10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199만7천549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16.0% 늘어났다.

올 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1천217만5천550명)보다 15.0% 늘어난 1천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관광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유커(遊客·중국 관광객)의 ‘손 큰 씀씀이’ 덕분이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숙박시설·가이드 확충, 비자제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8.6% 늘어난 6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10월 방한한 중국 관광객은 524만6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39.0%나 급증했다.

1분기 중국인의 1인당 지출경비는 1천738.4달러로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많다.

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관광수입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많은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 고가 쇼핑을 즐겼기 때문”이라며 “중국 관광객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수입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1 /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