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한 뒤 통일금융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KB국민은행도 지난 6월 말 ‘통일기원적금’을 내놓았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상품 취지에 걸맞게 별도의 가입 제한을 두지 않았다.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1인 1계좌를 들 수 있다. 매월 정해진 금액을 넣어야 하는 부담도 없앴다. 얼마가 됐든 100만원 이내에서 매월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단, 최소 입금 단위는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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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직원이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통일기원적금’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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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직원이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통일기원적금’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기본 금리는 1년 만기의 경우 연 2.5%, 2년 만기는 연 2.7%, 3년 만기는 연 2.9%다. 여기에 우대 이자가 얹어진다. 처음 적금 계좌를 개설할 때 통일 염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연 0.1% 포인트를 더 준다. 가입 기간별 우대 이율(1년 0.1% 포인트, 2년 0.2% 포인트, 3년 0.3% 포인트)도 있다. 이북 실향민, 탈북자, 통일부 또는 통일교육원 통일캠프 수료자, 개성공단 입주 업체 임직원, 통일부 허가 법인 임직원 등에게는 0.3% 포인트의 우대 이자를 준다. 3년 만기 상품에 가입해 우대 혜택을 받으면 최고 연 3.6%의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은행 측은 “요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자신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9-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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