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강재 시장점유율 39.8%…2011년 이후 최고

수입 철강재 시장점유율 39.8%…2011년 이후 최고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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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철강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 중국산 수입이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철강재 명목소비 대비 수입재 비중은 39.8%(1천121만t)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2011년 상반기 42.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산 점유율은 작년 하반기 37.1%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1∼7월 철강재 수입량은 1천309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15.5%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은 763만t으로 31.2% 급증한 반면 일본산은 422만t으로 7.7% 감소했다.

중국산 철강재가 낮은 가격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철강협회는 분석했다. 대표적인 수입품목인 열연강판의 7월 평균 수입단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 낮은 t당 571달러로 2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철강협회는 저질 수입 철강재, 국산 둔갑 수입품이 국내 유통시장을 어지럽힌다고 판단하고 최근 비상대책반을 구성,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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