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과일값 급등 없다…작년 수준”

이마트 “추석 과일값 급등 없다…작년 수준”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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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4일 올 추석 제수용 과일과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상품성이 좋은 과일이 적어 과일 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마트 측은 내다봤다.

추석이 빠른 만큼 ‘농사달력’인 음력 날짜도 작년보다 빠르고, 과일 생육과 당도에 영향을 미치는 밤 기온이 크게 높지 않아 상품성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 추석을 대비해 작년 추석 직후부터 협력사와 수차례 협의하고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확 시기와 물량을 파악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과일이 나무에서 익는 시간을 3∼10일 더 벌도록 물류센터에서 배송지로 직접 배달하는 사전예약 물량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했다.

또 일교차가 커 생육 환경이 좋은 400m 이상 고지대(전북 장수) 사과 출하 물량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40∼50%까지 늘렸다.

실제로 추석이 빠른 편(9월 12일)이었던 2011년에도 선물세트 과일 가격 상승이 우려됐지만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해 전년과 비슷한 가격에 선보였다. 매출도 전년보다 사과가 32%, 배가 45% 증가했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30%가량이 과일인 만큼 기후 변동 등에 대비해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해왔다”며 “태풍 등 기상 이변만 없다면 작년 수준의 가격과 품질의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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