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 등 열차 할인요금제 개편에 제동

국토부, KTX 등 열차 할인요금제 개편에 제동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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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요금 할인을 없애는 등 할인요금 체계를 개편하려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방침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1일 코레일의 할인요금 체계 개편을 유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할인요금 체계 개편에 대해 의견을 좀 더 수렴할 필요가 있고, 좀 더 시급한 과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보고 할인요금 개편은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철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방만경영 개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는데 요금 체계 개편에 나서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KTX나 무궁화호 등 열차의 할인요금 제도는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처럼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요금제 개편으로 일부 할인요금제가 폐지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의 편법적인 요금 인상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이 검토하던 방안에는 실효성 없는 할인제는 없애면서 일부 할인을 더 해주는 부분도 있다”며 “일방적으로 할인제를 폐지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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