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 피해자 보상에 사재 출연

코오롱 이웅열 회장, 피해자 보상에 사재 출연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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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족과 보상 최종 합의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사재를 내놓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19일 “이웅렬 회장이 유족에 대한 보상액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웅열 회장은 사고 직후인 18일 새벽 경주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사장단과 함께 희생자들의 빈소와 합동분양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틀째 사고 수습을 직접 챙겼다.

코오롱은 이날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가운데 ‘울산 21세기 좋은 병원’에 안치된 사망자의 유족 대표 6명과 보상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코오롱은 나머지 유족 측과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게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오롱은 이날 임직원이 희생자들을 조문할 수 있게 경기도 과천의 그룹 본사와 경북 구미의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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