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종합] GS건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종합] GS건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너지 사용 73% 줄인 녹색 빌딩 건설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는 기존 건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3% 줄인 녹색 빌딩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 건물인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낮은 전력 소모와 각종 재해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최첨단 그린빌딩이다. GS건설 제공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 건물인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낮은 전력 소모와 각종 재해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최첨단 그린빌딩이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시공한 춘천 네이버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각’(閣)이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 모두 4개 건물로 이뤄졌다. 연면적 5만 4229㎡로 축구장 7배 크기다. 지난 6월에 문을 열었다. 건물 콘셉트는 데이터 센터가 ‘기록’을 위한 보존소라는 점에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에서 따왔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은 친환경 건축물 평가 시스템(LEED) 사상 최상위 등급 인증을 받은 건물이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에서 1998년 개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녹색건축 인증제도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LEED의 다양한 버전과 여러 등급 가운데 최신 평가 버전인 ‘v2009’에서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따냈다. LEED 플래티넘은 에너지 절감, 수자원 절감, 자원 재활용, 실내 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부지 개발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얻어 IDC로서는 역대 LEED 인증 사상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이 건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IDC 대비 73.8%, 수자원 사용량은 69.1%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은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기획·계획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9만대가량의 서버가 보관될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요소요소에 최첨단 기술들이 숨어 있다. 35도 이상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서버를 비롯, 모든 기기를 낮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지 않고 열 손실을 최소화한 차폐 시스템, 바깥 공기를 이용한 냉각장치 등 설비 및 인프라 시설 곳곳에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심야 전력을 활용한 빙축열·수축열 시스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한 겨울철 도로 열선, 폐열을 이용한 온실 등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진도 9.0 이상의 지진, 홍수, 태풍, 화재 등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자체 전력 공급 시설,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완벽한 건축물로 완성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2013-12-1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