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대우건설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대우건설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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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국외 신도시 ‘스타레이크 시티’ 수출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형 국외 신도시 조성 사업인 ‘스타레이크 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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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조감도. 이 사업은 국내 민간 기업이 국외에서 기업 주도로 시행하는 첫 사업이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조감도. 이 사업은 국내 민간 기업이 국외에서 기업 주도로 시행하는 첫 사업이다.
대우건설 제공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한 ‘스타레이크 시티’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 지점에 있는 서호 지역에 207만 6000㎡(63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상업·업무용지, 정부 기관 부지, 주거용지 개발 및 주택 건설·분양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25억 2800만 달러이며 1단계 사업비만 10억 6800만 달러가 들어간 초대형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1996년 처음 사업 제안이 나온 이후 외환위기 등으로 지연되다가 2006년 베트남 투자기획부의 투자 허가 승인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으며 2007년 12월 하노이시 마스터플랜 승인, 2012년 기공식으로 1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특히 이 사업은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 공사가 아니라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신도시 사업을 승인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 초기부터 조성 및 완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1996년 최초로 하노이 전체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하면서 한국의 분당과 일산이라는 1기 신도시 개발 사업 모델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신도시 사업 국외 수출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09-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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