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을 이겨낸 코스피지수가 2,040선마저 넘어서며 올해의 막바지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50%) 오른 2,043.49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4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11월 7일 이후 약 3년2개월만의 일이다.
상장사들의 예상 배당액만큼 지수를 차감하는 배당락 적용으로 코스피지수는 4.75포인트(0.23%) 내린 2,028.57로 개장했으나,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도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사들이자 무난하게 2,040선 위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투신사들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잠시 순매도 폭을 키웠고,한국거래소의 예상 배당락폭 1%보다 높게 코스피지수가 형성된 데 따라 1,449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타났지만 지수 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로 나타난 외국인이나 기관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우세한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로 대응했고,월말과 연말을 맞아 금융상품 운용 수익률을 최대한 높이려는 일부 기관들의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7.36포인트(1.49%) 오른 502.3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과 동시에 나흘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원자재 관련주와 실적호전 예상 종목의 주도로 0.50% 상승했고,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석유화학과 은행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17%와 1.33%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막바지에 오르막 쪽으로 방향을 틀며 0.68% 상승했다.대만 가권지수는 0.05%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하며 1,146원선으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1.60원 내린 1,146.40원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07%로 장을 마쳤다.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3.38%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1년·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2.89%,4.53%로 전날과 같았다.
연합뉴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50%) 오른 2,043.49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4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11월 7일 이후 약 3년2개월만의 일이다.
상장사들의 예상 배당액만큼 지수를 차감하는 배당락 적용으로 코스피지수는 4.75포인트(0.23%) 내린 2,028.57로 개장했으나,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도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사들이자 무난하게 2,040선 위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투신사들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잠시 순매도 폭을 키웠고,한국거래소의 예상 배당락폭 1%보다 높게 코스피지수가 형성된 데 따라 1,449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타났지만 지수 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로 나타난 외국인이나 기관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우세한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로 대응했고,월말과 연말을 맞아 금융상품 운용 수익률을 최대한 높이려는 일부 기관들의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7.36포인트(1.49%) 오른 502.3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과 동시에 나흘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원자재 관련주와 실적호전 예상 종목의 주도로 0.50% 상승했고,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석유화학과 은행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17%와 1.33%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막바지에 오르막 쪽으로 방향을 틀며 0.68% 상승했다.대만 가권지수는 0.05%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하며 1,146원선으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1.60원 내린 1,146.40원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07%로 장을 마쳤다.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3.38%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1년·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2.89%,4.53%로 전날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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