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채가 400조원을 넘어서면서 내년 이자비용만 2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채무에 따른 이자비용은 22조 9000억원으로 올해(20조원)보다 15%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채무 이자비용은 2006년 11조 4000억원 정도였지만 2년 후인 2008년 13조 4000억원, 올해는 20조원으로 뛰어올랐다. 이자비용이 정부의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예산이 1000원이라면 74원을 이자 갚는 데 써야 한다는 얘기다.
2010-12-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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