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게 사랑의 반찬을”..반찬지원사업으로 주민 돌봄 나서는 동작구

“소외이웃에게 사랑의 반찬을”..반찬지원사업으로 주민 돌봄 나서는 동작구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8-10-19 15:03
수정 2018-10-19 15: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반찬을 건넵니다.”

제때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저소득 소외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찬 지원에 나서는 서울 동작구의 살뜰한 행정이 호평을 받고 있다. 노량진 1·2동, 흑석동, 상도2·3동, 대방동 등 지역 내 대부분의 동 주민센터에서 반찬으로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동작구가 19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주민이 가사 활동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계절에 맞는 밑반찬을 권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흑석동 주민이 가사 활동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계절에 맞는 밑반찬을 권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노량진1동 주민센터에서는 최근 중장년층 남성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량찬(饌) 반찬 배달을 실시한다. 복지 플래너들이 직접 고독사 고위험군 20개 가구를 선정해 사전 설문 조사로 선호하는 반찬까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웃 살피미 자원봉사자 10명이 반찬 조리부터 방문 배달까지 월 1~2회씩 봉사에 나선다.

흑석동에서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가사 활동이 어려운 16가구를 정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계절에 맞는 밑반찬을 전해준다. 복지플래너와 주민이 함께 반찬을 건네며 지원을 받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 생활 실태 등을 두루 살필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자원봉사자들이 홀로 사는 이웃에게 정성껏 만든 반찬을 전해주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자원봉사자들이 홀로 사는 이웃에게 정성껏 만든 반찬을 전해주고 있다.
동작구 제공
상도2동은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들의 식생활을 돕기 위해 지정된 나눔가게에서 원하는 반찬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반찬 쿠폰을 매월 10가구에게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